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의 질긴 악연 언제 끝나나?

  • 등록 2012.10.04 1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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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 싸움 당분간 지속될 듯..."



2012 런던올림픽 여자배구 4강의 주역 김연경(25·페네르바체)이 흥국생명의 꼼수로 1년 동안 국제경기에 뛰지 못할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런던올림픽이 끝난 직후 김연경은 이전의 팀이었던 흥국생명과 자신의 거취를 놓고 갈등을 겪은바 있다.

김연경 측에 의하면 2006년부터 시작된 프로선수생활과 임대선수 생활까지 포함해 총 6시즌을 채웠으므로 FA(자유계약신분)을 얻어 정당한 절차로 현 소속팀 ‘페네르바체’와 계약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흥국생명은 우리나라의 로컬룰을 따져 6시즌을 채우지 못하였고 그로 인해 페네르바체와의 계약은 무효임을 주장했다.

둘의 갈등이 깊어져 FIVB(국제배구연맹)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였다.

이후 흥국생명이 FIVB측에 전달한 문서에서 흥국생명과 대한배구협회와 합의한 사항을 결정한 사항인양 꼼수를 부려 문서를 조작한 것을 언론사 뉴스Y가 보도했다.

이어 흥국생명은 뉴스Y의 보도 이후 ‘김연경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흥국생명에 의하면 첫째로 선수의 신분조회와 둘째로는 ITC없이 경기에 참가한 것이다. 김연경의 현 구단인 페네르바체는 원 소속구단과 협회에 신분조회를 했어야 했지만 이를 하지 않았고 ITC 발급 없이 폴란드에서 열린 국가간 토너먼트 경기에 참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종 포털 사이트와 배구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흥국생명이 문서를 작성할 때 의도적으로 합의한 것마냥 해석했다”며 “이들의 꼼수로 김연경 선수가 걱정된다”는 김연경을 걱정하는 의견이 상당수이다.

FIVB측이 “당사자 간 자체적으로 문제해결을 권고”해지만 이들의 진흙탕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보라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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