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4일 가수 싸이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시간 무료 콘서트’를 개최했다.
싸이 콘서트를 관람하러 온 관객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최대 인파로 경찰 측 공식집계에 따르면 약 6만 여명이 집계 되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이날 자신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한다면 상의를 탈의 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상의를 탈의한 채 콘서트를 진행했음은 물론 이내 소주 한 병을 원샷하는 돌발행동을 보였다.
싸이는 ‘언젠가는’을 열창하다 우연히 관객이 준 소주를 발견한 후, 관객들에게 “여기 미성년자가 많은 걸로 아는데 웬만해선 음주를 하지 말라”며 “자신도 가족들과 금주를 약속했지만 지금 너무 기뻐서 마시겠다”는 양해를 구한 뒤 소주를 원샷했다.
싸이의 소주 한 병 원샷으로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부분이 “양해를 구한 뒤 축배의 의미로 마신 술 이니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과 “엄연히 공공장소에서의 음주를 금지하였기에 술을 마신 것은 잘못됐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로써 싸이는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시 광장에서 퍼포먼스를 한 가수로 또 한번의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