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의 황제 ‘안현수’가 22일(한국시각) 캐다나 캘거리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 24초 519로 마이클 길데이(캐나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한 이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국제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경기이다.
경기 초반부터 안현수는 선두로 치고 나가며 여전히 쇼트트랙 황제임을 보여줬으며 이후 2바퀴 째, 선두를 내주는 듯 보였으나 곧 추월에 성공한 후 끝날 때까지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또한 곽윤기, 노진규 등 우리나라 대표팀의 추월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1위로 결승점에 들어왔다. 이로써 안현수는 지난 2007-2008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우승이라는 갚진 쾌거를 이룩했다.
반면 우리나라 대표팀 곽윤기 선수는 1분 24초 711로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