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공공기관의 누적채용 규모가 2만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이 채용 규모를 확대한 때문으로,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인크루트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시된 ‘공공기관 신규채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올해 3/4분기 누적채용 규모가 2만2,734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전체 채용 규모인 2만2,554명을 넘은 것으로, 전체 예상 채용 규모의 80% 수준에 도달했다.
4/4분기 채용을 앞둔 기관들을 고려하면 올해 공공기관 채용인원을 목표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올 초 정부는 2018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 말 예정한 2만3,000명에서 5,000명 더 늘린 2만8,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채용 규모 증가율을 보면 2014년은 전년대비 2.1%p, 2015년 9.5%p, 2016년 8.7%p, 2017년 7.4%p 등 2015년 이후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올해 채용 목표인 2만8,000명을 달성하게 되면 증가폭은 24.1%p로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하게 된다.
서미영 대표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공공기관이 가장 적극적인 드라이브를 내건 결과”라며 “공공기관의 역대 최대 신규채용이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민간기업의 일자리 증대 노력도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기관들의 4/4.분기 채용은 계속 진행 중이다.
이달 중 한국서부발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관광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에서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