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원전 5·6호기 가동 중단, ‘올 겨울 블랙아웃 오나?’

  • 등록 2012.11.06 11: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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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 원전 5·6호기의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올 겨울 ‘블랙아웃’이 오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원전부품납품업체 8개 업체가 제출한 과거 10년 간 해외품질검증기관의 품질검증서 60여 건이 위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영광 원전 5·6호기 가동 중단과 관련해 홍 장관은 “미검증 부품 중 재고상태를 제외하고 실제 원전에 사용된 것은 136개 품목 5,233개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들은 영광 3, 4, 5, 6호기와 울진 3호기 등 5개 원전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광 5, 6호기의 사용률은 98.4%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수원은 영광 원전 5·6호기 가동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를 일으킨 부품을 교체하고, 연말까지 가동을 중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블랙아웃 현상으로 하계 전력수급에 곤욕을 겪은바 있기에, 영광 원전 5·6호기 가동 중단으로 동계 전력수급에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올해 겨울은 한파가 예상되어, 동계 전력 수요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라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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