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대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정동에 위치한 음식점 달개비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양측 대변인이 밝혔다.
문 후보는 회동 이후 “안 전 후보가 전폭적인 지원활동을 해주겠다는 말씀을 했다.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제 정권교체와 새 정치를 바라는 모든 국민들이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그 힘으로 꼭 뜻을 받들어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안 전 후보는 “오늘이 대선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열망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일화 담판 이후 14일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배석자 없이 30분간 단독회동을 가졌다.
한편 대선을 13일 앞둔 현재, 안 전 후보의 지원으로 문 후보의 상승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표심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