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동안 시장에서 일해 모은 100억원대의 재산을 연세대에 기증한 김순전(90)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할머니는 지난해 8월 연세대학교 총장 정갑영을 찾아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 달라며 서울 광진구 중곡동 자택과 광진구 능동, 종로구 숭인동, 노원구 공릉동 등에 위치한 주택, 상가 등 부동산 4건의 소유지분, 예금 등 10억원의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했다.
김할머니는 100억원대 재산을 기부하며 "우리 식구들 먹고 살 걱정은 없으니 저는 생각하지 마시고 어려운 아이들을 뽑아 장학금을 줘서 훌륭한 일꾼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한다"며 "굶기를 밥 먹듯 하며 평생 열심히 살았지만 못 배운 게 끝내 한이 됐다.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내가 공부하는 것과 같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고 김순전 할머니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이고, 발인예배는 13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이다.
김할머니는 지난해 8월 연세대학교 총장 정갑영을 찾아 자신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만들어 달라며 서울 광진구 중곡동 자택과 광진구 능동, 종로구 숭인동, 노원구 공릉동 등에 위치한 주택, 상가 등 부동산 4건의 소유지분, 예금 등 10억원의 재산을 연세대에 기부했다.
김할머니는 100억원대 재산을 기부하며 "우리 식구들 먹고 살 걱정은 없으니 저는 생각하지 마시고 어려운 아이들을 뽑아 장학금을 줘서 훌륭한 일꾼으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한다"며 "굶기를 밥 먹듯 하며 평생 열심히 살았지만 못 배운 게 끝내 한이 됐다.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내가 공부하는 것과 같다"며 기부 이유를 밝혔다.
고 김순전 할머니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이고, 발인예배는 13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