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표 국회의장은 22일 부산을 방문해 오전 10시에는 국회부산도서관을 참관하고, 오후 2시에는 국회도서관이 주관하는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및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번 김 의장의 부산 방문은 국회의장 취임 후 두 번째로, 지난 8월 29일에는 부산엑스포 예정지인 부산북항재개발홍보관을 찾아 EXPO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에 있었던 폴란드·루마니아 순방과 9월의 스페인· 포르투갈 공식방문 때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외교를 펼치는 등 국회의장으로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의회외교를 강화하고 있어, ‘2030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임을 자처하고 있다.
김 의장은 해외방문에서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과 K-방산 수출 지원, 신재생에너지 산업 및 전기차 등 첨단사업 관련 협력 확대를 각국에 제안하고, 국내에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국내외 활동을 연계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의회외교’를 통한 대외유치 전략과 ‘지역산업발전을 위한 국내현장 지원’ 전략이 입체적으로 접근하는 모양새인데, 이러한 전략이부산엑스포와 경남의 방산 지원을 계기로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김 의장의 부산 방문은 올 3월 개관한 국회부산도서관을 참관하고, 한국학술정보협의회 정기총회 참석이 목적이지만, 부산엑스포 홍보지원과 부산·경남 지역의 산업에 힘을 보태려는 행보와도 무관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