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1호 서민금융공약인 국민행복기금 출범을 앞두고 청와대가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물색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오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국민행복기금 출범식을 열기로 했다.
청와대는 국민행복기금이 박 대통령의 대표적인 서민공약인 만큼 상징적인 인물을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에 임명키로 하고 인선에 들어갔다.
금융권 관계자는 “여러 사람들에게 신망이 두텁고 존경받을 수 있는 인물로 정할 것”이라며 “실무보다는 상징적인 인사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고건 전 총리 등을 비롯해 명망가들을 추천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행복기금은 사무국을 캠코 건물에 두지만 별도 기구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 캠코가 관리하고 있는 신용회복기금이 국민행복기금으로 편입되므로 캠코의 현 신용회복기금부를 별도 조직으로 분리해 국민행복기금 관리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