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모집인을 통한 대출실적이 57조 4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조 6천억 원이 증가했고, 이는 해당 금융회사 총 가계대출 중 29.7%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은행, 저축은행, 할부금융, 보험사 등 109개 금융회사에서 활동 중인 대출모집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만8646명이다. 할부금융이 67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 5880명, 저축은행 3651명, 보험사 2404명 순이었다.
모집인을 통한 대출액 중 담보대출은 45조 9천억 원으로 79.8%를 차지했고 신용대출은 11조 5천억 원으로 20.2%였다. 대출모집 수수료율은 1.08%로 전년 대비 0.19%포인트 하락했으나 신용대출은 3.88%로 높았다.
금감원은 올해 1분기 중 모집인을 활용하는 전체 금융회사에 대한 서면점검을 통해 모집인 관리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은 불건전 모집행위에 대한 규율이 미흡한 금융사를 대상으로 2분기 중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