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모태펀드 4680억 원을 출자해 1조 원대 중소·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모태펀드는 지난해 출자액 2496억 원보다 60% 이상 늘어난 규모일 뿐 아니라 모태펀드가 조성된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이다.
중기청은 우선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출자 재원을 지난해 1280억 원보다 37% 늘어난 1750억 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엔젤(신생기업투자자)이 창업 초기 지원에 투자할 때 1대1 매칭 형식으로 지원하는 엔젤투자매칭펀드를 550억 원 규모로 늘리고, 창업 초기 기업에 펀드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창업초기전용펀드를 1천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기업·연기금과 연계해 400억~1천억 원의 청년창업펀드도 새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성장 사다리 펀드’도 500억 원 규모로 새롭게 마련한다고 중기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