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살률 세계 1위,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

  • 등록 2013.04.04 0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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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서울시의 총자살자는 2천722명으로 하루 평균 7.5명이 자살했다. 3시간마다 1명이 자살한 셈이다.

서울시 자살률은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인구 10만 명당 26.1명(2009년 기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 5.5명, 런던 9.0명, 홍콩 15.2명, 도쿄 23.0명과 비교해 매우 높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자살률은 35.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2.9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조사 결과 자살 충동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어려움(39.5%)인 것을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처럼 높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마음이음 1080 프로젝트’를 추진해 10대의 자살부터 80대 노인의 ‘황혼 자살’까지 모두 관리함으로써 2020년까지 자살자를 50%까지 낮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선 자치구별로 ‘자살 고위험군 동’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자살예방 활동가인 ‘게이트 키퍼(gate keeper)’를 각 구에 배치해 고위험 동을 관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10개 영구 임대단지를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스트레스상담실도 운영한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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