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분유 싸게 판다고 속여

  • 등록 2013.04.04 12: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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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대신 밀가루 보낸 인터넷 카페 적발

 

인터넷 카페에서 육아용품을 구매하는 알뜰주부들에게 유명 분유를 판매한다고 속여 대금을 받은 뒤 밀가루를 보낸 일당이 적발됐다.

31살 하 모씨 등 일당 6명은 ‘베이비몰’, ‘민정이 이모네’와 같은 주부들에게 친숙한 이름으로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유명 분유를 시중가보다 30% 가량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주부들을 유인했다.

돈을 송금 받은 뒤에는 분유가 아닌 밀가루를 보내거나 아무것도 보내지 않은 수법으로 지난 6개월 동안 360여명의 주부들보부터 6천만 원어치를 가로챘다.

대전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밀가루가 분유와 무게·크기가 비슷하고, 운송장 번호를 카페에 게시해 구매자들을 속이면서 열흘에서 한 보름 사이에 신속히 범행을 마무리하고 또 다른 고장으로 이동을 해서 며칠 쉬었다가 다시 카페를 개설하는 수법으로 분유 사기 판매를 해왔다고 밝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7~8개 도시에서 이 같은 수법으로 1천여 명에 달하는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국에서 발생한 분유 사기 사건을 취합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피해액도 1억 원 단위가 넘어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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