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흡입력 최대 3배 차이…가격차 최고 8배

  • 등록 2013.04.05 1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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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중 삼성전자 가격 저렴하고 흡입력 가장 우수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급형 진공청소기 8종과 기능이 다양한 고급형 제품 11종, 총 19종을 대상으로 흡입력, 소음, 청소 중 미세먼지 방출량 등 품질 및 구조적·전기적 안전성을 비교·평가했다.

비교 결과 조사대상 제품 간 주요 성능(흡입력, 소음) 차이에 비해 가격이 최대 8배까지 차이나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주요 성능이 우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형 제품 중 에이스(AVC-950), 필립스(FC8144), LG전자(VC4014LHAM), 삼성전자(VC331LWDCUD)제품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흡입력, 소음 등 주요 성능 측면에서 우수한 편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가격(약 13만 원)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흡입력 측면에서 (최대) 414W로 보급형 제품 중 가장 뛰어났고 소음은 양호하며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은 3등급으로 다른 품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급형 진공청소기는 싸이클론 방식으로 먼지를 집진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별다른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은 제품이다.

반면 고급형 제품 중 닐피스크(X300C), 다이슨(DC37), 지멘스(VSZ61240)제품 등은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격이 70만 원 이상으로 비싸면서 흡입력, 소음 등 품질 측면에서 삼성전자(VC-UBJ937) 제품에 비해 떨어졌다.

고급형 진공청소기는 판매업체별 최고가 제품으로 싸이클론 방식 또는 먼지봉투 방식으로 먼지를 집진하고 바닥상태에 따라 흡입력이 자동조절 되거나 무선으로 흡입력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일부 제품들은 표시된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소비자를 오인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DOR-C70OR), 일렉트로룩스(ZUAG3802) 등 2개 제품, 측정된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이 표시된 등급에 미달하고 있다.

닐피스크(X300C), 루체스(LC-V60AT), 밀레(S5481), 카처(VC6300), 필립스(FC8144) 등 5개 제품은 소비전력을 흡입력으로 오인하기 쉽게 표시돼 있다. 이번에 비교 조사한 전 제품은 구조적·전기적 안전성 측면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퀴의 조립상태나 제품의 가공 상태 등 구조와 외관을 살펴봤을 때 전 제품이 양호했다. 누전이나 감전의 위험이 발견된 제품은 없었으며 내과속도(사용 중 흡입구가 막혔을 때 모터과열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 가능성)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 제품은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결과 대우(DOR-C70OR), 일렉트로룩스(ZUAG3802) 등 2개 제품은 표시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미달해 개선이 필요했다.

특히 일부 수입제품의 경우 소비전력을 흡입력으로 오인하기 쉽게 표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피스크(X300C), 루체스(LC-V6-AT), 밀레(S5481), 카처(VC6300), 필립스(FC8144) 등 5개 제품은 소비전력을 마치 흡입력인 것처럼 표시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진공청소기에 관한 자세한 비교정보는 스마트컨슈머 내 비교공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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