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화 계기 북한 스스로 만들어야”

  • 등록 2013.04.08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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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과 외교공관 10일까지 철수방안 요구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7일 “북한이 개성공단과 북한 주재 외교공관 등에 10일까지 철수방안을 내놓으라고 시점을 못 박고 운운하는 것은 사전 계산된 행태로 보인다”며 “그 시기를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 전면전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으며 혹시 국지전이 발발한다면 북한은 그 몇 배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전했다.

김 실장은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급하다고 해서, 위기라고 해서 섣부른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북한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평양 주재 외국 대사관에 철수를 권고했지만 해당 대사관들은 이를 수사적 위협으로만 판단해 당장 철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북한의 개성공단 출입제한 조치가 5일째 이어지며 조업을 중단한 입주업체도 모두 13곳으로 늘어났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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