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위협 이후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3조 원 이상 자금을 회수하는 셀코리아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대응에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에서 “강력한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 중”이라고 말하면서 “안심하고 투자하고 기업 활동을 할 안정적 환경을 만들어갈 것임을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난 60년 동안 북한의 도발과 위협 속에서도 눈부신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뤄왔다”며 한강의 기적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외국에서 보면 수십 번도 더 놀랐을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해 온 국민들이 모여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온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자하고 또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점을 여러분께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박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주요 기조는 창조경제, 경제 민주화, 그리고 지속적인 대외 개방”이라며 “누구든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새로운 상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규제를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