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카페베네, 커피빈코리아, 할리스에프앤비, 탐앤탐스, 커핀그루나루 등 6개 커피전문점의 매출은 8천937억 원으로 지난해 7천432억 원보다 20.3% 늘었다.
스타벅스 매출액은 2천91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1.1% 늘어나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토종 브랜드 카페베네 매출은 2천10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5.5% 증가했다. 커피빈 매출액은 1천37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1% 증가했다.
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액이 658억 원으로 14.0% 늘었고 탐앤탐스는 649억 원으로 4.0% 증가했다. 커핀그루나루는 매출액이 232억 원으로 지난해 231억 원과 비슷했다.
커피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주 소비층의 여성들 중에 커피 애호가들이 많고 밥은 굶어도 커피는 못 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커피문화가 일상생활에 깊이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또 유난히 추운 지난겨울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행복감을 느끼는 커피 소비층이 많아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