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저생산의 덫에 빠졌다

  • 등록 2013.04.15 09: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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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 빈곤중산층 55% 밝혀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1990년 이후 20년간 한국 경제의 가계 소득을 분석한 결과, 중산층 비중이 75.4%에서 67.5%로 감소하고 이 중 매달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가구는 15%에서 25%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출원금 상환까지 포함하면 적자 가구는 전체의 55%에 달하는데 맥킨지는 이를 빈곤중산층으로 규정했다.

맥킨지는 한국 대기업들의 생산성이 확대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고용은 18%에서 12%로 하락하고 중소기업들은 생산성이 떨어져 대기업의 2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맥킨지에 따르면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고 창업이 만연돼 노동력의 30%가 자영업에 속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통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불완전 취업자를 모두 반영할 경우 실업률이 11%에 육박한다.

맥킨지는 중소기업과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중산층의 재무 건전성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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