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인육캡슐을 밀반입해 판매한 조선족 김모(57)씨가 구속됐다.
26일 충남지방경찰청은 조선족 김모씨가 최근 중국에서 인육 분말 캡슐을 몰래 들여와 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월 16일 중국에서 인육캡슐 150정을 구입해,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보관하고 있던 분말캡슐을 분석한 결과 사람의 DNA가 나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관광비자로 2004년 10월부터 41차례에 걸쳐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인육캡슐 등을 밀반입, 유통한 것으로 보고 구입경로와 판매처 등을 수사 중이다.
그러나 김씨는 자신이 인육캡슐을 모두 먹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예슬 기자 lys@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