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의 주범인 정승일(24)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의 주범인 정씨가 오후 2시 30분쯤 자신의 문중 선산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숨진 정씨는 공범 정모(23) 씨와 함께 지난 5일 오후 8시 30분쯤 순천 모 초등하교 앞 노상에서 고교 동창생의 여자친구인 윤모(25) 씨를 흉기로 위협해 렌트카에 태워 감금하고, 피해자의 원룸에서 현금 2천3백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들의 범행은 6일 새벽 피해자 윤 씨가 용변이 급하다며 공원화장실로 간 사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임예슬 기자 / sy1004@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