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인정비율 초과 주택대출 53조

  • 등록 2013.07.03 16: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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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초과 대출 11조4천억…3개월 사이 20% 증가

 

금융감독원이 3일 가계부채 청문회를 앞두고 이용섭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현재 담보인정비율 한도 60%를 초과한 은행권 대출은 52조 9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297조 1천억 원)의 17.8%에 달한다.

경매에 넘겨질 경우 원금 회수 차질이 불가피한 담보인정비율 70% 초과 주택담보대출은 3개월 사이 20%나 늘어 11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부채 문제가 다시 심화되고 있는 주된 원인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발표 이후 금리상승 반전, 취득세 감면 종료로 인한 거래 중단, 상반기 부양책 효과 소멸 등이 꼽힌다.

특히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5월부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74%를 기록하다가 지난 2월에는 0.96%까지 치솟았다. 3월 0.91%, 4월 0.91%에는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5월에는 0.93%로 다시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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