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향상과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작은도서관이 여행이라는 주제를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문을 연다.
의정부시 사립 작은도서관별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한 특성화 작은도서관인 초하여행도서관이 3일 개관했다.
초하 여행도서관은 ‘책 읽는 도시, 의정부’ 추진 생활밀착형 독서환경 조성과 관련해 특성화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에 신청했고, 2013년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여행관련 특화된 주제가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문을 열게 됐다.
의정부세무서 맞은편 대성빌딩 지하1층에 위치한 초하 여행도서관은 2천500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올 한해 의정부시에서 2천만 원의 조성비와 4백만 원의 보조금으로 운영되어진다.
주5일 근무제로 인해 여가를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짐에 따라 여행과 관련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요즘, 초하여행도서관 개관은 여행·관광 관련 다양한 정보 제공과 고품격의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건전한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제공으로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안병용 의정부 시장은 "앞으로 작은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함과 아울러 의정부시에서도 사립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기환 의정부희망포럼 대표는 “의정부시의 도서관 개관은 18번째이지만 테마가 있는 도서관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초하 여행도서관에서 앞으로 여행관련 강좌, 세계문화강좌도 열어 의정부시민의 글로벌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초하 여행도서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30분~오후 5시30분 문을 연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