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망자 1만명 넘을 수도”…100년래 최악 지진

  • 등록 2025.03.29 13: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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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이틀째 사망자 694명, 부상자 1,670명 달해

 

미얀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을 것이라는 미국 연구기관의 추정치가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미얀마 29일(현지시간) 오전 0시 50분께 최종 업데이트한 보고서에서 이번 미얀마 지진 사망자가 1만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71%로 추산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강진 발생 이틀째인 29일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사망자 694명, 부상자 1,670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발생한 사상자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향후 수색과 구조가 본격화하면 사상자 수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한편, 미얀마 중부 내륙 만달레이 인근에서 28일 낮 12시50분쯤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최대 7.9로 추정된 1912년 메묘 지진(버마 지진) 이후 113년 만에 미얀마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심승수 기자 sss23@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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