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 가구 10배 이상 늘어

  • 등록 2013.10.23 11: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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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서울시가 가족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80년 10만 1135가구(5.51%)였던 부부가구는 2010년 42만3229가구(12.8%)로 4배 이상 증가했다. 1인 가구는 같은 기간에 8만2477가구(4.49%)에서 85만4606가구(24.39%)로 10배 이상 늘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인식변화를 조사한 결과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라고 응답한 여성은 39.4%로 남성(27.7%)보다 많았다. 여성의 41.8%는 ‘경우에 따라 이혼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응답했지만 남성은 54.1%가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에 있어 남녀 간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이 아내에게 만족하는 비율은 71.8%였지만 아내는 52.9%만 남편에게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가사와 육아 시간은 여성이 하루 3시간13분, 남성이 29분으로 여성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것도 불만족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 전체 이혼 건수는 1991년 1만2937건에서 지난해 2만177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결혼생활 20년 이상인 부부의 황혼이혼이 4년 이하 신혼이혼을 추월했다. 황혼 이혼 건수는 1991년 978건에서 지난해 6062건으로 7배가량 늘었고 신혼이혼은 4604건에서 4538건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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