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2일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LTE(4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에서 무선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쓰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월 8만원을 내면 LTE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휴대폰 음성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도 추가요금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과 KT 역시 비슷한 가격대의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기존 3G(3세대) 스마트폰은 월 5만4000원을 내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통사들은 데이터 사용량이 폭주한다는 이유를 들어 LTE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없앴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월8만원 요금제를 2년간 사용하기로 약정하면 요금할인을 통해 월 6만2000원만 내면 된다"며 "요금 폭탄 맞을 걱정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LTE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 출시로 연간 1500억원 정도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