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직장에서 느낀 답답함을 취미로 푼다

  • 등록 2014.07.02 1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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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틱' 민윤홍 대표

바쁜 현대인들이 취미생활을 한다는 건 실로 어려운 일이다. 취미를 배우고 싶지만 비용도 부담스럽고 시간내서 배우러 다니는 것 또한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대인들을 위해 최근 온라인에서 취미를 배우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서 취미를 배우는 사이트인 '하비틱(www.hobbytic.com)'을 운영하는 사람은 민윤홍 대표(사진). 그는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최우수로 졸업한 후 미국 조지아텍 대학원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하지만 1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SK건설에서 화학 엔지니어로 재직했다.

 

그런 그가 자신의 전공과 전혀 상관이 없는 취미사이트를 개설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직장인들이 자신의 시간을 전혀 가지지 못하다 보니까 대부분이 술을 마시거나 수다를 떠는 등 저녁시간을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것을 보고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을 통해 취미를 배우게 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하비틱에서는 캘리그라피, 팝아트그리기, 소이캔들 만들기 등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취미를 온라인으로 강의하면서 회원들이 서로의 작품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오프라인 유명 강사가 직접 강좌에 참여해 회원들이 만든 작품에 댓글을 직접 달아주는 등 소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민 대표는 "현재 캘리그라피, 플라워, 와이어공예, 캔들아트, 냅킨아트, 바느질, 천연화장품, 페인팅, 초크아트, 플라워 컵케이크, 쇼콜라티에, 디저트 등 다양한 종류의 수업이 제공되고 있다"며 "무료수업이 많아 부담없이 수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비틱은 해당 취미에 필요한 준비물을 패키지로 담은 '하비틱 박스'를 출시하여 수강생이 직접 준비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등 바쁜 현대인들의 작은 불편까지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비틱 취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 가격의 10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강의의 질은 매우 높아서 동영상으로 배우는 데도 전혀 문제가 없다. 또한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취미를 배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회원들이 강사와 직접 만나서 배울 수 있는 '테이스팅 하비'는 오프라인에서도 취미 수업을 개설하여 운영되면서 취미 산업 확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12가지 종류의 50개 강좌가 개설 중인데 총 94명이 수강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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