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강남4구 아파트값 하락세...外지역은 보합 등

  • 등록 2019.01.04 15:16:46
크게보기

서울 아파트 8주 연속 하락

 

강남4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금주 강남4구 아파트값은 0.12% 하락했다. 반면 강남4구 이외 지역은 보합세(0.00%)를 보이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114가 조사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13 대책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11월(2주차) 이후 강남4구 아파트값은 0.63% 하락한 반면 강남4구 이외 지역은 0.36% 상승했다.

 

강남4구는 재건축 및 대출 규제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하락했지만, 강남4구 이외 지역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송파, 강동, 강남 등에서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이 일제히 하향 조정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18% 하락했다. 신도시 보합(0.00%),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전세는 서울이 0.03% 하락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7%, -0.06%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서성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대출 규제 강화와 보유세 강화 등 9‧13 대책 효과가 2019년까지도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가격하락과 더불어 매수자들의 관망세에 따른 거래절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셋값도 당분간 하락장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동남권역은 2018년 말 송파구 헬리오시티 입주와 함께 올해 강동구 입주물량(1만1,000여가구)이 쏟아지며 서울 전세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홍기 기자 phk9808@naver.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