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압구정4구역 단독 입찰...수의계약 수순

  • 등록 2026.03.30 17: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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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고 신용등급(AA+)과 18개 금융기관 협업으로 최상 금융 지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30일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에 입찰 제안서 제출과 보증금 10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완납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이외에는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없어 향후 2차 입찰에서도 단독 입찰하면 수의계약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은 압구정동 487번지 일원 현대8차, 한양3·4·6차 아파트 1340세대가 위치한 11만8859.6㎡ 부지를 최고 67층·9개 동·166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조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압구정2구역 입찰에 참여하려고 했으나 입찰조건이 맞지 않아 사업성이 떨어진다며 입찰을 포기한 바 있다. 결국 압구정2구역은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초까지 도시정비업계 최대어로 분류되는 압구정3·4·5구역 등에서 현대건설과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건설이 압구정4구역을 뺀 3·5구역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4구역 빅매치는 이뤄지지 않게 됐다. 3·5구역 입찰이 다음달 10일 1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이 여기에 참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은 사업비 조달 관련 금리, 이주비 등 금융조건이 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라고 판단하고 시중은행 7곳과 증권사 11곳을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최고의 금융 파트너십과 더불어 국내 10대 건설사 중 가장 높은 신용등급(AA+),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최상의 금융조건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축계 최고권위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글로벌 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해 도시 구조·환경·기술 등을 통합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설계를 제안했다.

 

회사 관계자는 “압구정4구역을 국내 최고급 주거의 상징 압구정에서도 정점에 서는 시그니처 단지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철중 기자 almadore75@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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