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곰팡이 발견’ 어린이용 음료 판매중단…전량 폐기 조치

  • 등록 2019.01.18 17: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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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과정 아닌 배송 중 발생한 핀홀 현상이 원인"

 

어린이용 음료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이 18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 "현재 유통되는 종이캔 용기의 안전성이 보완되기 전까지 해당용기를 사용한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보관 중인 제품까지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외부 전문 기관이 조사한 결과 해당 제품의 문제는 제조과정이 아닌 배송 중 발생한 핀홀 현상이 원인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에 사용된 용기는 외부 전문업체에서 생산한 종이캔(카토캔)으로 많은 식품 회사에서 활용하고 있는 친환경 용기"라며 "아기의 먹거리를 담는 만큼 가장 안전하고 깨끗해야 한다는 원칙에 맞는 안심용기로 판단해 사용해 왔지만 이번 일로 배송과 운송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원천 봉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남양유업은 소비자들이 이미 구입한 제품에 대해선 환불 조처를 해주기로 했다.

문장원 기자 moon3346@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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