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1구역, 오세훈표 신속통합기획 공모신청 '난항'

  • 등록 2021.10.06 17:50:29
크게보기

 

서울시 주도의 '신속통합기획'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가운데 서울 강동구 고덕1구역의 공모 신청이 주민 간 갈등으로 순탄치 않은 모습이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덕1구역은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기 위한 사전동의서를 받은 결과 토지 등 소유주 670여명 가운데 약300명(약 40%)의 동의를 얻었다.

 

그러나 신속통합기획을 원하지 않는 주민들이 반대 동의서를 걷기 시작하면서 공모 신청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덕1구역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중 단독주택 소유주들의 반대가 많은 상황"이라며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반대하는 구역은 공모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신속통합기획이 적용되는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를 받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공모를 받은 다음 11월 중 자치구별 사전 검토를 거친 후 12월 중 25개 내외의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지는 법령과 조례에 따른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구역지정을 희망하는 지역이다.

 

공공기획에서 이름을 바꾼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공공부문이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보통 5년 정도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절차를 2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

박홍기 기자 phk9808@naver.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