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지명직 최고위원 한 분을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발해서 지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주권 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 시대, 그래서 평당원도 최고위원회의에 진출해서 평당원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평당원 지명직 최고위원을 선발하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명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평당원 출신의 지명직 최고위원 선발 과정이다. 이것이 잘 정착이 되고 호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계속 전통으로 세워 나갈 것 같다”면서 “지금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115만 명 대상이다. 권리당원 115만 명 중에서 ‘나도 최고위원회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 이런 도전 정신으로 평당원 115만 명 중에서 한 명을 뽑는 거다. 많은 응모 바라고 당원들께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장경태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장은 “어제(12일)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준비단 회의가 있었다. 두 가지 결정 사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당원의 자격 기준에 대해 “평당원 중에서 선출직 및 임명직 경력이 없고 당직의 경우 중앙당 및 시도당에 각급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지 않으며, 공직 경력의 경우 현재 당헌·당규가 정하고 있는 공직 후보자 선출 규정이 정하는 정치 신인에 준하는 자가 되겠다”며 “정치 신인이라 함은 장·차관급,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을 제외하는 것을 정치 신인으로 현재 당헌·당규에서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평당원 최고위원의 선출 방식에 대해선 “1차 자격 검증으로 30인에서 50인으로 압축을 하고 2차 면접 심사를 통해서 10인에서 20인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이후에 3차 배심원단 워크숍을 통해 배심원 100%로 선출된 인원 플러스 당원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서 패자 부활 1인을 포함하여 3인에서 5인으로 압축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 압축된 3인에서 5인을 전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선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안을 오늘 최고위에 보고 했고 발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