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형 마트서 김치 '중국 표기' 논란...서경덕 "김치 기원 국가 혼동"

  • 등록 2025.10.14 10:20:24
크게보기

 

 

서경덕 교수가 독일의 한 대형마트 체인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Chinesisch KIMCHI)'로 표기,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누리꾼들은 독일 유명 마트 체인 알디(ALDI)의 자체 브랜드 '아시아 그린 가든(ASIA GREEN GARDEN)' 김치 제품이 매장과 온라인에서 'Chinesisch KIMCHI'로 표기·진열돼 있다며 제보를 잇따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2년 전에도 로고와 'KIMCHI' 사이에 'Chinese' 표기를 넣고 '중국에서 기원'(독일어 Original aus China)이라는 문구를 병기해 문제 제기가 있었던 제품이다.

 

당시 항의가 접수된 뒤 '중국에서 기원'이라는 문구는 삭제됐지만, 여전히 '중국 김치'라는 제품명 표기가 유지돼 '소비자에게 김치가 중국 음식인 것처럼 오인시킬 수 있다'는 지적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서 교수는 "설사 중국산 배추 등 원재료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제품 표시에서 '김치'의 기원 국가를 혼동시키는 표기는 부적절하다"며 "원산지와 제품 특성을 구분해 명확히 표기하도록 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는 일이 '김치의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유통업계의 자발적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서경덕 교수가 시민 40여 명과 함께 국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모금한 성금을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대한민국 역사투어’는 지난 11~12일 양일간 대구 일대에서 열렸으며, 참가자들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 ▲3.1만세운동길 ▲이육사기념관 ▲대구근대역사관 등 주요 독립운동 관련지를 방문했다.

 

 

문상혁 기자 mbcmsh9369@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