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코트렐, 베트남 국영 PVN과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계약

  • 등록 2025.11.21 11: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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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속짱·메콩 델타 지역에 전력 공급

 

KC코트렐은 11월 20일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한화 700억원 규모의 롱푸 1(2x600MW) 화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KC코트렐이 지난 2016년 러시아 OJSC Power Machines(PM)사와 체결했던 기존 계약이 2018년 미국의 금융 제재로 이행이 중단된 뒤 사업주 및 베트남 내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7년 만에 사업주인 PVN과 직접 계약을 성사시킨 성과다.

 

KC코트렐은 이번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서, 주요 환경 설비인 전기집진기(ESP)와 탈황설비(FGD) 관련 기자재 공급과 시운전을 맡으며, 해당 설비의 건설은 베트남 현지 업체가 담당할 예정이다. 본 발전소의 준공 예정일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으며, 베트남 대기환경 기준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롱푸 1 화력발전소의 주요 연료는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한 유연탄이다. 전력 공급지역은 베트남 남부 속짱(Soc Trang)성과 메콩 델타 지역으로, KC코트렐은 베트남 전력 수급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총비서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 간 에너지 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KC코트렐 관계자는 “롱푸 1 프로젝트 계약은 한국과 베트남 간 에너지 협력이 다각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성과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는 동시에 KC코트렐의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와 실적 회복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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