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참여 166만 세대...역대 최대 성과

  • 등록 2026.03.04 0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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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h당 전기요금 30~100원 차감...340GWh 절감·탄소 15만톤 감축

 

한국전력이 고객의 자발적인 전기 절약을 유도하고 보상을 제공하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이 2025년 기준 참여 세대 166만 호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에너지캐시백은 2022년 도입된 제도로, 매월 직전 2개년 동월 평균 대비 사용량을 3% 이상 절감하면 절감량에 따라 kWh당 30원~최대 100원을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준다. 제도 도입 4년 만에 참여 세대는 166만 호로 늘었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해 절감 전력량은 337GWh로, 이는 충주시 전체 가정의 1년 사용량과 맞먹는 규모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컸다. 탄소배출 15만 톤을 줄여 소나무 2,300만 그루 식재 효과와 동일한 수준의 환경적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지금까지 절감에 성공한 세대에 총 522억원 규모의 요금을 차감했으며, 세대당 연평균 4만9천원의 경제적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러한 성과가 국가적으로 전력망 건설 부담을 완화하고 전력구입비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디지털 기반 서비스 고도화도 참여 확대에 기여했다. 한전은 고객이 ‘월간 사용량 목표’를 설정하고 초과 사용 시 알림을 받는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스마트 e-리포트’를 통해 실시간 사용량과 캐시백 지급내역 확인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노하우 공유 게시판’ 운영 등 생활 밀착형 절약 문화 확산도 병행했다.

 

한전은 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 부담 경감과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범국민 절약 캠페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는 참여 세대 200만 호 달성을 목표로 전방위 캠페인을 추진하고, AI 기반 ‘월간 사용량 예측 서비스’ 등 고객 편의 기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캐시백은 해당 주소지에 주민등록이 된 구성원이면 누구나 온라인 또는 한전 지사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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