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글로벌 파트너사 컴퍼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토베시미그(ABL001)의 진행성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3상에서 주요 2차 평가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충족했다고 28일 밝혔다.
반응 지속 기간(DoR)을 포함한 전체 데이터는 올해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은 담도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토베시미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으로, 토베시미그 및 파클리탁셀(Paclitaxel) 병용요법과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을 비교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총 168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토베시미그 병용요법(n=111) 또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n=57)을 투여받도록 2: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단, 윤리적으로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을 투여받은 환자는 질병 진행 시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으로 전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차투여(Crossover)가 허용됐다.
그 결과 토베시미그와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은 PFS 중앙값 4.7개월을 기록하며,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의 PFS 중앙값 2.6개월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나타냈다.
모든 환자를 최초 배정군 기준으로 분석하는 전체 생존기간(OS) 분석에서는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의 OS 중앙값은 8.9개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은 9.4개월로 나타나며 OS 2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는 파클리탁셀 단독요법 환자군에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으로 전환(교차투여)한 환자 31명이 포함되어 있어 두 치료군 간 생존기간 차이가 희석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교차투여로 인한 토베시미그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사후(Post Hoc) 하위군 분석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교차투여 환자(31명)의 OS 중앙값은 12.8개월로, 끝까지 파클리탁셀 단독요법만 투여 받은 환자(26명)의 OS 중앙값 6.1개월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성과가 확인됐다.
특히 교차투여 환자들은 초기 파클리탁셀 단독요법 투여 시 파클리탁셀 단독요법만 투여 받은 환자 보다 더 빠르게 질병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차투여 후 생존 기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다. 토베시미그 병용요법에서 가장 흔하게 보고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고혈압(69%)과 피로(67%)였으며, 3등급 이상에서 가장 흔한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고혈압(44%)과 호중구감소증(36%)이었다.
컴퍼스테라퓨틱스는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신약허가신청(BLA)을 위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