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70% 등록금 인상...평균 727만원, 사립대 중심 상승세 지속

  • 등록 2026.04.29 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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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평균 등록금 823만원, 국공립의 두 배...수도권·의학계열 특히 높아
전문대도 81% 인상...대학 재정난과 학생 부담 사이 정책 고민 이어져

 

올해 전국 4년제 일반대학과 교육대학의 약 70%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72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시는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4년제 일반대학·교육대학 130곳(67.7%)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고, 62곳(32.3%)은 동결했다. 지난해 인상 비율이 70.5%였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감소했다.


학생 1인당 평균 대학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4만7100원 증가한 금액이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가 평균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425만원)보다 약 두 배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이 827만원으로 비수도권(661만9600원)보다 크게 높았다.


사립대 154개교의 평균 등록금은 전년 대비 2.8% 올랐고, 국공립대 38개교는 평균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계열별 등록금은 의학계열이 1032만59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예체능(833만8100원), 공학(767만7400원), 자연과학(732만3300원), 인문사회(643만37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4년제보다 더 높았다. 전문대 129개교 중 102개교(81.6%)가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18.4%)만 동결했다. 전문대 학생의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증가했다. 사립 전문대는 평균 668만6600원,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예체능이 722만93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공학(678만8600원), 자연과학(671만8700원), 인문사회(592만4200원) 순이었다.


교육부는 올해도 국·공립대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국공립 일반·교육대학 및 전문대학 41개교 중 한국교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등 3곳은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시 결과는 대학 재정난과 학생 부담 증가라는 두 축이 여전히 충돌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등록금 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지만, 사립대 중심의 인상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재정 안정과 학생 부담 완화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기 위한 정책적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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