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신당동 가옥이 오늘(3월 17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 300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집 내부에는 5·16을 계획하고 지휘한 거실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방안 옷걸이에는 박 전 대통령이 당시 입던 군복이 걸려져 있고 가족사진과 결혼사진, 자녀들이 사용한 교과서와 크레파스도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관람이 안 됐던 곳인 만큼 17일 이곳에는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줄을 서서 기다리다 차례대로 관람했다.
앞으로 가옥마당은 시민에게 항시 개방된다. 실내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 사전 예약 해야 하는데 관람은 하루 4회 가능하며 회당 관람 인원은 15명 내외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추석, 기념행사시에는 휴관한다.
등록문화재 제412호인 이 가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군 제 7사단장이던 1958년 5월부터 1961년 8월 장충동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공관으로 이주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