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8·28 전당대회에서 77.7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대표에 당선됐다.
이 신임 대표의 득표율은 민주당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이 신임 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을 통해 “부족한 저를 대표로 선출에 주심에 무한히 감사드린다”며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저를 여러분이 다시 세워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재집권을 위한 토대구축이라는, 이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저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며 "살을 깎고 뼈를 갈아 넣는 심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온전히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라며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기본적인 삶이 보장되는 사회로 바꿔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반보라도 전진할 수 있다면 제가 먼저 정부여당에 협력하겠다"며 "영수회담을 요청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훼손하고 역사를 되돌리는 퇴행과 독주에는 결연히 맞서겠다"고 했다.
이 신임 대표의 경쟁자였던 박용진 후보는 22.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고위원으로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의원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