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추풍령행 ‘자전거 간이역 탐방열차’ 운행 개시
8월, 용궁역, 점촌역, 추풍령역 경유 간이역 순환열차 운행
연말 교외선(대곡~의정부) 운행 재개 위한 시설개량 작업 예정
“자 떠나자 3등~3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50대 이상 중년세대에게선 추억이 서려있는 완행열차를 타고 간이역으로 가는 코레일의 새로운 완행 관광열차가 이번주 6월 22일 첫 출발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와 한국철도공사(사장 한문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철도의 문화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간이역을 활용한 관광열차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용객들은 서울역·대전역 등에서 관광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영동군 추풍령역으로 이동한 뒤 자전거를 타고 영동군의 황간역, 각계역, 심천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열차는 객차 4칸(256석)에 카페객차 1칸과 자전거 거치용 3칸으로 구성된다.
지나게 될 심천역은 1934년에 건축된 목조구조로 현재까지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2006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간이역 심천역 (사진=연합뉴스)](http://www.m-economynews.com/data/photos/20240625/art_17187754054104_746d5e.jpg)
한편, 8월에는 용궁역(예천군), 점촌역(문경시), 추풍령역(영동군)을 경유하는 425석(6칸) 규모의 간이역 순환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 교외선(대곡~의정부)을 20년 만에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시설개량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외선 열차는 대곡, 원릉, 일영, 장흥, 송추, 의정부역에 정차하며, 잠정적으로 하루 왕복 20회 운행할 계획이다.
![그래픽 : 연합뉴스 ](http://www.m-economynews.com/data/photos/20240625/art_17187799299382_8d05a8.png)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그간 우리나라 철도는 고속철도의 등장과 함께 신속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느린 관광열차도 국민들게 기차여행의 특별한 경험과 우리나라 곳곳의 풍경을 제공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자산”이라며, “한국철도공사, 지자체, 여행사 등이 적극 협력하여 철도여행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경제도 상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