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또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높았다.
16일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절차가 어떤 결정을 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59%,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36%로 조사됐다.
정치성향과 관련해 진보·중도라고 답한 응답자에서는 '탄핵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93%, 71%로 높은 반면, 보수성향 응답자 72%는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탄핵 속도와 관련해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66%, '시간을 가지고 진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조사됐다. 탄핵 심판 과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63%였다.
윤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서 응답자의 59%는 '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진보·중도층에서 '집행해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93%, 71%로 높았다.
◇ 차기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은 이재명 28%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이라는 응답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5% 등의 순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67%, 우원식 5% 등의 순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31%), ‘홍준표’(17%), ‘오세훈’(15%) 등의 순이었다.
정당 기준 대선 후보 지지률에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36%, 국민의힘 후보 33%, 개혁신당 후보 2%, 조국혁신당 후보 2%, 태도유보 23% 순이었다.
올해 대통령선거가 치러진다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국민의힘’ 후보(33%), ‘개혁신당’ 후보(2%), ‘조국혁신당’ 후보(2%) 등의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8%로 ‘정권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41%)는 응답을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하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높은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정권 재창출’ 응답이 높았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각각 87%, 56%)가 높았고,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78%)이 높았다.
조사개요 ● 조사지역: 전국 ● 조사기간: 2025년 1월 13일 ~ 1월 15일(3일간) ● 조사대상(모집단): 만 18세 이상 남녀 ● 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표본추출: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 표본크기: 1,005명(가중값 적용 후 1,005명) ● 피조사자 선정방법: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19.6% (총 5,118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5명 응답 완료) ● 접촉률: 31.8% ● 가중치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 point ●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