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포천시에서 오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민가를 상대로 사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 훈련 중에 폭탄이 민가에 떨어지는 사고로 국민들께서 다치셨다고 보도되고 있는데, 민가에 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좌표를 잘못 찍었다고 한다는데,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 이런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되겠다”며 “부상당한 국민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또 해당 지역 주민들께도 위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신속한 피해 수습, 그리고 충분한 배상이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며 “오늘 국방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할 텐데, 민주당도 피해 복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어제(6일) 국정협의회에서 연금 관련 모수개혁을 우선 논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선 “신속하게 연금 개혁에 관한 처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다음 회의에서는 민생 회복을 위해서 추경이 시급하다. 진전된 성과를 내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상속세와 관련해 여당에서 배우자는 아예 그냥 상속세를 없애버리자고 제안한 것을 언급하며 “이혼을 하거나 이럴 때 재산 분할을 하는 것까지 고려하면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속세 일괄공제·기초공제·기본공제를 올리는 동의하는 것 같으니. 배우자 상속세 면제·폐지, 이것을 우리도 동의할 테니까 이번에 처리하면 좋겠다”면서 “이상한 초부자 상속세 감세 같은 조건 붙이지 말고, 저희가 동의할 테니까 이 건은 처리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도 부모나 배우자가 사망해서 안타까운 상황인데도 집값, 상속세 때문에 집을 떠나야 되는 그런 일을 겪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면서 “일을 하려면 합의된 것은 처리하고 불필요하게 연관 짓는 발목잡기 전략을 더 이상 하지 말기를 요청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