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기술 인정받아…‘2025 녹색상품’ 대거 수상

  • 등록 2025.07.23 09: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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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TV 등 총 10개 제품 수상
환경 단체 소비자 선정… 'AI 통한 에너지 절감' 인정

 

 

삼성전자가 냉장고, 세탁기, 스마트폰, TV 등 총 10개의 제품으로 '2025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은 녹색구매네트워크 주관으로 전국 소비자 및 환경단체가 직접 평가해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투표단은 전국 20여 개 시민·환경단체 전문가와 약 300명의 소비자로 구성되며, 올해는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이 주요 평가 요소로 부각됐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원바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식기세척기 ▲비스포크 큐커 직화오븐 등 5종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Neo QLED 8K TV ▲삼성 컬러 이페이퍼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갤럭시 S25 시리즈 ▲갤럭시 북5 프로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갤럭시 북5 프로는 일반 선정 외에도 소비자 투표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AI 기술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의 오염 정도, 무게, 종류에 맞춰 자동으로 세탁과 건조 코스를 설정해 물과 에너지를 절약한다. AI 기반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은 최대 7주간 세제를 자동으로 적정량 투입하며, 세제 낭비를 줄여주는 대표 기능이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AI 하이브리드 쿨링'을 통해 컴프레서와 펠티어 소자를 병행 사용하며 냉각 효율을 높였다. 또한 얇아진 단열재 덕분에 내부 공간은 더 넓고, 외형은 가구처럼 자연스럽게 밀착 설치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원바디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결합한 구조로,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에너지 소비를 45% 이상 줄였으며,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 모드’ 사용 시 세탁은 최대 60%, 건조는 35%까지 전기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

 

식기세척기의 경우 고정밀 오염도 센서를 통해 세척 온도와 시간을 조정하는 ‘AI 맞춤세척+’ 기능을 통해 물과 전기 사용을 최소화한다.

 

TV 부문에서는 Neo QLED 8K가 수상작에 포함되며 4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이어갔다. 이 제품은 주변 밝기 및 콘텐츠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밝기를 조정하고, 솔라셀 리모컨 등 친환경 요소를 갖췄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초절전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 화면 전환 시에도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며 커버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장재는 종이로만 구성해 자원 절감에 기여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외장 부품 전체에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최초의 갤럭시 모델이며, 폐배터리에서 회수한 코발트를 배터리에 재사용해 자원 순환 구조를 실현했다.

 

노트북 부문 수상작인 갤럭시 북5 프로는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연간 소비전력을 13.3% 절감하는 기술로 환경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AI 기술 기반의 에너지 효율 혁신이 소비자와 환경단체로부터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은주 기자 kwon@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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