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농어촌 지역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해야"

  • 등록 2025.07.29 19:28:31
크게보기

농협 하나로마트 2208곳 중 5%인 121곳만 쿠폰 사용 가능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이 경기 회복을 위해 도입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섬을 비롯한 농어촌 지역에서는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2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는 전체 2천208개 중 5% 수준인 121개에 불과했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에 따라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의 하나로마트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소비쿠폰 활용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전남 신안군의 경우 14개 읍·면 중 과일 상점은 전무했다. 일부 섬 지역은 하나로마트 외에 편의점·마트 등이 있지만, 판매 품목이 제한적이어서 4시간가량 여객선으로 이동 후 다시 버스를 이용하여 구매해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삼석 의원은 "정부가 소비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진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했으나, 농어촌 지역의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세심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쿠폰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