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 작용·먹는 약’ 투트랙…셀트리온, 비만치료제 시장 공략

  • 등록 2026.02.24 09: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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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인 클래스’ 주사제…내년 상반기 IND
2028년 경구제 IND 목표…2031년 1735억달러 시장 겨냥

 

셀트리온이 4중 작용 주사제와 다중 작용 경구제를 앞세워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회사는 24일 4개 타깃에 동시에 작용하는 주사제 ‘CT-G32’와 복용 편의성을 높인 다중 작용 경구제를 병행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주사제와 경구제를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이다.

 

차세대 후보물질 CT-G32는 기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기반 2중·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을 겨냥한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을 목표로 한다.

 

기존 치료제의 단점인 개인별 효능 편차와 근손실 등 한계를 줄이고,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는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지방 분해와 에너지 대사 조절까지 확장해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 범위도 넓힌다.

 

현재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해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구제는 접근성과 지속성에 방점을 찍었다. 주사 대비 투약이 간편하고 보관·유통이 수월해 장기 치료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체중 감량 효과도 기존 보다 높일 계획이다. GLP-1 수용체를 포함한 다중 타깃 기전을 적용해 ‘베스트 인 클래스’를 노린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단일 기전 경구제에 집중하는 것과 차별화한 전략이다.

 

현재 제형·분자 설계를 통해 안정성과 생체이용률 개선을 추진 중이며, 2028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 대비 효과 개선과 편의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주사제는 초기 감량 효과와 높은 효능감을 원하는 환자군을, 경구제는 주사 부담이 크거나 감량 후 유지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겨냥한다.

 

시장 성장세는 가파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과체중 비율은 1990년대 25%에서 최근 40%를 넘어섰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는 2031년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1735억달러(약 243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치료 영역을 넓힌 데 이어 급성장 신시장인 비만치료제 시장을 적극 개척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철중 기자 almadore75@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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