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측, 캠프 관계자 금품수수 의혹에 사과

  • 등록 2026.04.27 11: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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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 보도 녹취록 공개 뒤 민주당 감찰 착수...손 후보 측 “외부 조사 적극 협조”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손훈모 후보 측이 선거캠프 관계자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적극 수습에 나섰다.

 

앞서 한 방송사는 손 후보 측 관계자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보도했다. 관련 제보를 입수한 민주당은 감찰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손 후보 측은 27일 사과문에서 “금품과 관련한 사안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만약 위법하거나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된 관계자를 즉각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했다”며 “외부의 독립적인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모든 의혹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함께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캠프 전반에 대한 윤리 기준과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 나갈 것을 다짐하겠다”고 했다.

 

전날 KBC광주방송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이달 21일 사업가 A씨가 손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B씨를 만나 금품 제공을 암시하는 듯한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제가 오늘 준비한다고 해도 갑작스럽게 나왔는데, 우선 급하게 이거라도”라며 “지금까지 많이 썼죠. 10개 이상 들어갔소? 그거 5개밖에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아껴가면서 잘했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손 후보를 대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6일 “감찰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위원회에서도 감찰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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