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했다. 검찰 측과 사전 조율되지 않은 ‘자진 출두’다.
앞서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의 자진 출두 계획에 대해 “피조사자가 일방적으로 ‘내일 나가겠다’고 발표하는 것은 다른 일반 국민에게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형사절차와 맞지 않는 것”이라며 “수사팀 일정에 따라 (내일) 조사는 안 될 것”이라고 말헀다. 사실상 현 시점에서 조사가 어렵다는 발언이다.
이와 같은 송 전 대표의 행동은 선제적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언론에 노출함으로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해소할 의지가 있음을 피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