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 속에 의료공백 사태가 다섯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일 환자단체가 “의사들은 환자의 불안과 피해를 도구로 정부를 압박하는 행보를 중단하고 의료 공백을 신속히 정상화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등 환자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 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 환자 촉구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는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라며 의료계 집단 행동을 법으로 금지하는 ‘재발방지법’을 제정해달라고 국회에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