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인삼 ‘삼채’ 직접 재배해 상품화 ‘행복느낌’ 김정길 대표

  • 등록 2024.10.15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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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건강 K-식품 새 트렌드로 부상

 

김밥과 라면 등 K-식품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구례군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흙박람회에 친환경·건강 K-식품이 다양하게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친환경·건강 식품을 몇 가지를 소개한다.

 

부추의 일종인 삼채는 미얀마의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원산지인 미얀마에서는 건강에 좋은 약초 식물로 알려져 있다. 삼채는 미얀마 외에 인도와 중국의 해발 1,000미터 고원 지대에서 많이 재배된다. 우리나라에는 15년쯤 도입돼 현재 전국 7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김정길 씨는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해발 520미터에 위치하고 있는 운봉고원에서 10년 전부터 삼채 농사를 짓고 있다. 김 씨는 재배뿐만 아니라 직접 가공식품으로 상품화해 ‘행복느낌’이라는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고 있다.

 

삼채는 워낙 생명력이 좋아 농약과 비료를 뿌릴 필요가 없는 작물이다. 김 씨는 “운봉고원 지대의 토양도 좋아 미얀마산보다 이곳 삼채가 유황 성분 3배, 철분과 칼슘 2배 등 더 우수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삼채에 들어 있는 유황 아미노산은 알파황과 베타 황, 감마 황 등 6개의 황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며 “인삼은 베타 황만 들어 있지만, 삼채는 변비 개선, 염증 완화, 혈당조절, 체지방 감소, 뼈 건강증진, 시력과 인지력 향상, 면역계 증진, 피부 미용, 항암 등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김정길 대표는 국내 최초로 5년 전에 삼채를 분말 형태로 가공한 티백과 스틱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잎과 뿌리 형태로 공급하기도 한다.

 

그는 “삼채 분말은 우유와 두유, 요구르트와 함께 복용하면 좋다. 조미료용으로 고기나 생선에 뿌려서 조리할 때 비린내를 없애주고 깊은 맛도 내준다”며 “삼겹살을 먹을 때 파무침 대용으로 삼채 생잎 무침을 곁들면 숙취에 좋고 생잎을 갈아서 먹으면 염증 통증을 완화해 준다”고 소개했다.

 

김다훈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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