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수능시험 준비로 몸과 마음이 지쳐 있었는데 수험생을 위한 콘서트로 모든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 보냈습니다”.
25일 수원 광교에 소재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고3 수험생을 위한 뮤직페스티벌’이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M이코노미뉴스가 주관했으며 수원지역내 수험생과 청소년 등 1천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수원시 임정완 시민협력국장은 “이번 축제는 수능 준비를 위해 고생했던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인해 감당했던 부담감을 떨쳐 버리고 진로선택에 대한 중압감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수원지역내 청소년 동아리 팀인 밴드와 댄스팀 등 4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수원공고 밴드팀 ‘아도니스’는 '흰수염 고래'를 열창해 관객인 청소년들 앞에서 그동안 숨겨 놓았던 ‘끼’를 마음껏 뽐내면서 학생들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청소년 동아리팀 무대가 끝나자 메인 행사인 K-pop공연이 막이 올랐다.
가수 임단우가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듀엣으로 ‘All fou you’를 열창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면서 행사장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이어서 4인조 아이돌 그룹인 '1VERSE‘가 두 번째 무대에 올라 노래를 열창하자 행사장 열기는 최고조에 달하면서 행사장이 떠나갈 정도로 학생들이 환호했다.
3번째로 배우 임원희가 이끄는 ‘전파상사’ 밴드팀이 무대에 올랐고 혼성밴드 ‘이이오스오디오’와, 4인조 록밴드 ‘내귀에도청장치’팀 등 5개팀이 열띤 공연을 펼쳐 고3수험생들을 위로했다.
A모군은 “고3 수험생 콘서트를 보기위해 친구들과 함께 오래 기다렸다며 오늘 공연으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모두 날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컨벤션센터내 주행사 앞에는 체험부스가 마련돼 네일아트와 향수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뮤직페스티벌 행사중간에 이재준 수원시장도 참여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도 함께 했다.
이재준 시장은 “우리 학생들이 지쳤던 마음들을 훌훌 털어 버리고 오늘 행사를 마음껏 즐기라며 새로운 도전을 위해 여러가지 일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주저하지 말고 자신있게 도전하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