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尹, 극우세력에 궐기 종용...체포 막아 달라 호소한 것”

  • 등록 2025.01.02 15: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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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사·202경비단, 尹 체포 협조 선언하라”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을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연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추악하고 위험한 내란 선동, 내전 획책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당장 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이 새해 첫날부터 편지로 내란을 선동했다”며 “관저로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본인의 체포를 막아 달라고 호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극우세력에 궐기를 종용해, 체포영장 집행 시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겠다는 것인가”라며 “그렇게 해서라도 본인은 살아보겠다는 뜻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극렬 지지자들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를 사주하고 끝까지 내란을 획책하는 것도 모자라, 이젠 ‘내전’까지 획책하고 있다. 추악하고 위험천만하다”며 “이것으로 내란선동죄까지 추가”라고 일갈했다.

 

그는 “아무리 현실을 부정하고, 마지막까지 발악해도 내란우두머리는 수갑차고 감옥 가야한다”며 “공수처는 당장 오늘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바란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수방사와 202경비단은 윤석열 체포 협조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내란우두머리가 버티면서 체포영장 집행 시 경찰과 경찰 간의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한남동 관저 경비에 경찰 경비부대가 동원됐는데, 윤석열 체포에는 경찰 기동대 투입이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뚫으려는 경찰과 막으려는 경찰 간의 비극적 충돌은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저 외곽을 경호하고 있는 202경비단, 관저 통합방호를 담당하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55경비단은 내란범 윤석열 경호를 포기하고, ‘체포 협조’를 선언하라”고 말했다.

 

끝으로 “대통령 경호법 등 그 어떤 법률도 헌법에 우선할 수 없다. 법원의 영장이 발부된 이상 영장집행을 막을 근거는 없다”며 “대한민국 전복을 기도한 내란 수괴의 체포를 방해하면, 내란 공범을 자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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